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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주식 꼼수 파킹 등 논란 김행, 자진 사퇴하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5 11:15

수정 2023.09.25 11:15

“자질 결여 후보자 지명한 尹도 사과하라”
여가위, 아직 인사청문회 일정 못 잡아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5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및 자질이 결여된 후보자 지명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주식 꼼수 파킹’, 배임 혐의, ‘가짜 뉴스’ 양산 등 문제만으로도 공직자로서 자질 없음이 충분히 증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 문제점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후보자의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재산 증식 투명성·도덕성 부재 △배임 혐의 △가짜 뉴스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 내면서 김 후보자 스스로 가짜 뉴스를 양산하는 적반하장 태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사회 인식 등을 지적한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는 국무위원 임명이 아닌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후보자 자리에서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후보자를 추천한 윤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자가 내정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여가위는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잼버리 파행 책임을 두고 다투는 여파다.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 없이 장관 임명 강행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야당은 이번 주 내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독 인사청문회 개최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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