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 결여 후보자 지명한 尹도 사과하라”
여가위, 아직 인사청문회 일정 못 잡아
여가위, 아직 인사청문회 일정 못 잡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주식 꼼수 파킹’, 배임 혐의, ‘가짜 뉴스’ 양산 등 문제만으로도 공직자로서 자질 없음이 충분히 증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 문제점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후보자의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재산 증식 투명성·도덕성 부재 △배임 혐의 △가짜 뉴스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 내면서 김 후보자 스스로 가짜 뉴스를 양산하는 적반하장 태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사회 인식 등을 지적한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는 국무위원 임명이 아닌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후보자 자리에서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후보자를 추천한 윤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자가 내정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여가위는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잼버리 파행 책임을 두고 다투는 여파다.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 없이 장관 임명 강행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야당은 이번 주 내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독 인사청문회 개최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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