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추석 4천만명 대이동… 귀성 28일 오전 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5 11:00

수정 2023.09.25 18:37

귀경길은 30일 오후 가장 혼잡
연휴 전국 고속道 통행료 면제
추석 4천만명 대이동… 귀성 28일 오전 최다
올해 추석 연휴 귀성길은 28일 오전, 귀경길은 30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또 28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에 전년 대비 27% 증가한 총 402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575만명 규모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총이동인구는 늘어나지만 올해 연휴일수 증가로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9.4% 줄어든 수치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531만대로 지난해 추석에 비해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 혼잡도는 추석 전날인 28일 오전, 추석 다음날인 30일 오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0명 중 9명은 승용차로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귀성·귀경객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전국 고속도로(21개 민자고속도로 포함)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졸음쉼터 임시화장실은 794칸 확충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식당·주유소 등 편의시설 서비스 인력도 추가로 배치된다.

대중교통 수송력은 대폭 확대된다.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에 전체 대중교통 운행횟수는 1만430회 증회돼 공급 좌석이 총 78만2000석 늘어난다.

고속버스의 경우 8442회 증회 운행돼 공급 좌석이 15만2000석 증가한다. 철도는 224회 증회돼 공급 좌석이 15만2000석 늘어난다. 특히 KTX 임시열차 206회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항공은 국내·국제선을 포함해 총 1255회 증회해 공급 좌석은 26만9000석 늘어난다. 해운은 509회 증회한다. 시외버스는 평소 수준인 10만7806회 운행되지만 수요 급증 시 예비차량을 동원해 탄력적으로 증편키로 했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당진청주선 아산~천안(20.6㎞) 구간을 개통하고, 국도 36호선 증평도안도당~화성 등 2개 구간(1.4㎞)을 임시 개통한다.
고속도로 정규 갓길차로 10개 노선, 47개 구간(255㎞)과 승용차전용 임시 갓길차로·감속차로 10개 노선, 24개 구간(60㎞)을 운영한다. 아울러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교통상황 등을 24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이윤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 운전을 부탁드린다"면서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 혼잡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한다"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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