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8시 결승전
[파이낸셜뉴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4강에서 이란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25일 한국 대표팀은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 이란에 3-0으로 승리했다.
이에 한국 남자 탁구는 지난 1986년 서울 대회부터 10회 연속으로 단체전 결승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종목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나 '7전 8기'에 도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친 이후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결승에서 한국에 늘 승리하며 7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온 부동의 강호다. 중국은 준결승전에서 대만과 격돌한다.
이란은 변칙 타법에 능한 알라미얀 형제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으나 결승전 문턱에서 좌절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란 탁구가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동메달을 수확했던 1958년 도쿄 대회 이후 65년 만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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