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최불암, 김혜자가 '회장님네 사람들'에 동반 출연하며 반가운 인물들이 깜짝 영상 편지를 전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국민 어머니 김혜자부터 국민 아버지 최불암까지 드라마 '전원일기'의 김회장 부부가 동반 출연해 감동을 안겼다.
최불암과 김혜자는 여전한 '국민 부부' 케미를 뽐냈다. 이어 두 사람과 '회장님네 사람들'은 식구들과 21년 만의 가족 식사를 하며 '전원일기' 안방 모습 그대로를 재현했다. 또, '전원일기' 명장면을 함께 시청하며 '전원일기' 추억을 회상하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더불어 최불암은 독립운동 후 인천일보사와 인천 영화사를 만든 아버지 고(故) 최철 선생 이야기와 농촌 부흥을 위해 '전원일기'에 출연할 뻔했던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의 일화 등을 전했다. 이어 아내인 배우 김민자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최불암은 '전원일기'가 최장수 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연기자, 제작진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현실적인 시대상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시 '양파 파동'으로 인해 농민들이 고충을 겪는 모습과 심경을 그대로 담아 방송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고. 최불암은 "작가들이 고생 많이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최불암, 김혜자의 동반 출연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진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먼저 최불암과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를 통해 부자연기로 호흡을 맞춘 송승헌이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 송승헌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그대 그리고 나'를 언급하며 "지금처럼 멋진 모습, 오래오래 그 자리에서 보여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어 김혜자와 많은 작품에서 함께한 배우 한지민이 "매번 개인적으로 안부 인사를 전하다가 카메라를 통해 깜짝 인사를 하려니 새롭고 반갑다"라며 인사했다. 한지민은 "즐겁게 편안하게 촬영 잘하시고, 함께하는 많은 선생님들 건강하시길 바랄게요"라고 전했다.
이외에 개똥이 인교진, 개똥엄마 이상이, 개똥아빠 이창환, 쌍봉댁 이숙, 큰딸 영숙 엄유신, 수남이 강현종, 영남이 강기웅부터 순길이 류덕환까지 그리운 '전원일기' 식구들이 인사를 전해와 반가움을 더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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