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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투수 교체 타이밍에 등장…"어디 가?" 신재영 머쓱 [RE:TV]

뉴스1

입력 2023.09.26 05:30

수정 2023.09.26 05:30

JTBC '최강야구' 캡처
JTBC '최강야구'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야신' 김성근 감독이 신재영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동국대학교의 2차전 경기가 지난 주에 이어 공개됐다.

마운드에 오른 신재영은 6회 말이 되자 점점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상대 타자 이재호가 1루에 살아남은 가운데 권동욱이 타석에 등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위기가 찾아왔다.
권동욱이 친 볼이 투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다. 이후 1루 송구가 빠지면서 긴장감을 유발했다. 1루 주자 이재호는 3루까지 뛰었다. 신재영은 '멘붕'에 빠졌다. "안 보였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단 한번의 실책으로 인해 무사 1, 3루 위기에 직면했다. 신재영은 "내 글러브 안 맞았으면 더블 아웃인데"라며 자책했다. 이어 선승준이 타석에 들어섰다. 등판 후 처음으로 위기를 맞은 신재영이 과연 이번 승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선승준은 깨끗한 안타를 기록하며 3루 주자의 득점을 이끌었다. 이를 지켜보던 해설위원 김선우가 "투수 교체 타이밍"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미동도 없었고, 교체 없이 그대로 경기를 이어갔다.

신재영은 다음 타자 이정호까지 상대했다. 전력을 다했지만 계속 스트라이크가 들어가지 않았다. 누가 봐도 힘이 빠진 상태였다. 결국 김성근 감독이 마운드로 향했다.

김성근 감독은 공을 가져가더니 "힘 빼고 던져"라고 조언했다. 이 말을 알아듣지 못한 신재영이 투수 교체 타이밍이라 생각, 마운드를 내려가려 했다. 그러자 김성근 감독이 "어디 가?"라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재영은 "아 한번 (공) 닦아주신 거구나"라며 머쓱해 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에도 신재영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결국 투수 교체 사인이 나왔다. 신재영은 6회 말을 마무리짓지 못해 아쉬워하며 고개를 떨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몬스터즈가 11 대 7 승리를 거두면서 7할 승률을 사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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