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조사 받는 기간에도 다른 가수 티켓 판매 사기 벌여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임영웅 콘서트 티켓 판매합니다"라는 등의 허위 글을 써놓은 뒤 티켓을 구매 의사를 밝혀온 100여 명으로부터 44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피해자들로부터 진정서를 접수한 뒤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해왔다.
피해 규모를 단순 계산하면 티켓 1매당 44만원에 판매한 셈이다.
A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또 다른 유명 가수인 싸이, 성시경, 포스트말론 등의 유명 가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며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콘서트 티켓을 판매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25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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