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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오르는 게 없네" 돼지 앞다리살 역대 최고가 기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6 11:13

수정 2023.09.26 15:22

돼지 앞다리살 시세 변동 그래프 /사진=미트박스
돼지 앞다리살 시세 변동 그래프 /사진=미트박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치솟는 물가에 축산물 가격도 영향을 받았다. 26일 고기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에 따르면 돼지 앞다리살(전지)과 미박전지(껍데기를 제거하지 않은 전지)는 최근 10년 새 가장 높은 평균가를 기록했다. 이날 미트박스에 올라온 미박전지 가격은 kg 당 평균 9569원, 앞다리살은 8889원을 기록했다. 올해 초 미박전지가 kg당 7246원, 앞다리살이 kg당 7149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각각 약 32%, 24% 상승한 것이다. 전년동기 대비 미박전지 가격은 평균 약 14%, 앞다리살은 약 13% 상승했다.
미트박스 관계자는 "최고가를 뚫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며 "돼지고기 앞다리살의 급격한 가격 상승의 이유는 시장 전반의 물가 상승 흐름, 명절 대목, 수산물 기피 현상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채소 및 과일 가격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소류 물가는 지난달과 비교해 16.5% 상승하며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과일류의 물가는 1년 전보다 13.1% 상승해 2022년 1월 13.6%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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