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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 윤현민 "혹평 쓰라려 한의원 가…자책도 했다" [N인터뷰]①

뉴스1

입력 2023.09.26 12:37

수정 2023.09.26 12:37

윤현민((주)태원엔터테인먼트, NEW 제공)
윤현민((주)태원엔터테인먼트, NEW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윤현민이 주연작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반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윤현민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윤현민은 첫 스크린 주연작을 맡은 것에 대해 "사실 야구를 관두고 공연부터 시작했을 때 매체 연기에 대해서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뭔가 잡히지 않더라"며 "신인 때 수많은 오디션도 봤었는데 다 안 됐고, 그러다 드라마를 통해서 이름을 알리면 더 찾아 주지 않을까 해서 드라마를 해왔고 그러다 보니 '너무 먼 길을 왔나, 다시 갈 수 없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무서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렇게 제의가 왔을 때 기쁜 마음이었고 의미가 컸다"라며 "감독님께서 제작발표회 때 우스갯소리로 제가 1안은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그때 주변 배우들이 기분 안 나빴냐고 물었는데, 괜찮았다, 그래도 주인공은 난데 싶었다"고 밝혔다.

다만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 대한 혹평이 이어진 것과 관련해 "사실 집에 컴퓨터도 없고, 관심이나 흥미도 없는데 이번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보니까 꼼꼼하게 반응을 찾아봤다"라며 "쓰라렸다, 그래서 한의원도 많이 갔다"며 털어놨다.
이어 "그런 반응들은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라며 "쓰라린 충고의 기사도 겸허히 봤는데 섭섭하진 않고 다양한 의견들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감독님께 죄송하다고 했다"라며 "내 역량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자책도 했고, 그래도 힘내보자고 하고 끝까지 해보자고 했다, 모든 전국의 극장에서 내리기 직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해보자고 말씀을 드렸다"고 강조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박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장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윤현민은 스타 작가이자 가문의 강제 예비 사위인 박대서 역을 맡았다.


영화는 지난 21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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