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重, 준법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통합 취득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6 14:04

수정 2023.09.26 14:04

업계 최초 글로벌기준 통합 인증
규범 준수,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삼성중공업은 지난 25일 판교 R&D센터에서 국제 표준 경영시스템 통합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정진택 대표(왼쪽)가 로이드인증원의 이일형 대표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지난 25일 판교 R&D센터에서 국제 표준 경영시스템 통합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정진택 대표(왼쪽)가 로이드인증원의 이일형 대표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국제표준화기구의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통합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선업계 처음이다.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ISO 37301과 37001은 기업의 준법경영 및 부패방지 경영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 관리여부를 엄격히 평가해 수여하는 국제인증이다.

삼성중공업이 2개 인증을 통합 취득한 것은 영업, 설계, 구매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정책, 리스크 대응 체계 및 부패방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삼성중공업은 2011년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구축하고 경영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법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준법통제 기준, 부패방지법 준수 규정 등을 마련했다.

특히 2019년부터 외부 전문기관에서 준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직무별 맞춤형 준법교육을 실시하는 등 준법 리스크 예방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는 "이번 통합인증으로 준법·윤리경영을 위한 삼성중공업의 노력과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고객 및 이해관계자에 대한 준법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문화를 정착시켜 ESG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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