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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한국 남자 혼계영 400m 결선행…은메달 사냥 나선다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6 14:43

수정 2023.09.26 14:43

지난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배영 50m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이주호가 역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배영 50m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이주호가 역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 남자 수영 혼계영 400m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배영 이주호(28·서귀포시청), 평영 조성재(22·고양시청), 접영 김지훈(23·대전광역시체육회), 자유형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순으로 경기를 펼쳐 3분38초96으로 전체 3위에 올랐다. 중국이 3분34초80으로 1위, 일본이 3분37초03으로 2위를 차지했다.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1분에 열린다. 결승에서는 영자를 바꿀 수 있는데, 이주호와 함께 평영 최동열(24·강원도청), 접영 김지훈(23·대전광역시체육회), 자유형 황선우(20·강원도청)가 결승에 나선다. 이주호,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는 지난 7월 30일에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3분34초25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멤버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 400m 최고 성적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박선관, 최규웅, 정두희, 박태환이 거둔 2위다.
당시 한국은 3분38초30으로 중국(3분34초01), 일본(3분34초10)에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중국이 실격당하면서 2위에 올랐다. 이후 2014년 인천에서는 실격당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5위에 그쳤다.


경기 후 만난 이주호는 "현실적으로 중국을 넘어서기는 어렵다"며 "일본과 은메달을 놓고 경쟁할 텐데, 결승에서 일본을 넘고 은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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