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도 국가대표팀의 김하윤이 결승에 올랐다.
26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샤오산 린푸 김나지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8kg급 4강전에서 몽골의 아마르사이칸을 만난 김하윤은 종료 5초 전 한판 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결승 상대는 중국의 쉬스옌이다.
큰 기대를 받았던 남자 100kg 이상급 김민종은 4강에서 만난 세계 랭킹 1위 테무르 라히모프에게 석패했다. 연장 3분 56초까지 혈투가 이어졌지만 김민종이 시도한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어 테무르의 역습에 아쉬운 절반 패배를 겪었다.
여자 78kg급 윤현지도 4강서 만난 일본의 타카야마 리카에게 패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90kg급 한주엽은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 보보노프 답랏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남자 100kg급 원종훈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김민종을 비롯, 윤현지, 한주엽, 원종훈 모두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획득을 위한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대한민국 유도는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아직 금메달이 없다. 첫날과 둘째날 모두 이하림, 이준환이 결승에 올랐지만 패배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4강을 딛고 올라선 김하윤이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겨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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