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내년부터 도입을 추진 중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 '기후동행카드'의 수도권 확대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각 시도 국장급이 참여하는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협의체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발표한 기후동행카드 사업내용을 경기도와 인천시에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이에 경기도와 인천시는 사업 손실금 등을 예측해야 하므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를 상호 공유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 역시 이 같은 의견에 공감하고 향후 데이터 공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개 시도는 또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적 자료가 방대하고 통행패턴도 다양해 분석하는 데 일정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자료 분석을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국장급 협의체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