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권도 여자 대표팀의 박혜진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진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태권도 겨루기 53㎏급 결승전에서 대만의 린웨이준을 라운드 점수 2-1(7-6 7-9 12-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혜진은 1라운드를 7-6으로 힘겹게 이긴 후 2라운드 종료 14초 전 7-4로 앞섰다. 그러나 상대에게 몸통 공격을 2회 허용하고 감점까지 당해 7-9로 2라운드를 내줬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박혜진은 경기 종료 15초 전 10-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종료 7초 전 감점을 받았지만 2초 후 몸통 공격을 성공했다. 종료 직전 두 차례 감점을 받았지만, 린웨이준이 승패를 뒤집기에는 격차가 컸다. 결국 박혜진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박혜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으면서 한국 태권도 겨루기는 남자 58㎏급 장준(한국가스공사)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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