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펜싱의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수는 26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 중국의 사오야치를 15-10으로 제압했다. 홈 이점을 등에 업은 사오야치에 첫 득점을 허용했지만 이어 2-2를 시작으로 내리 6득점을 뽑아냈다.
사오야치도 경기 중반 10-6에서 11-9까지 따라 붙었지만 윤지수가 내리 3점을 다시 획득하며 쐐기를 박았다. 윤지수는 14-10으로 승리를 확정지으며 승리의 포효를 내질렀다.
이번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은 생애 첫 우승 기록이다. 윤지수는 2014 인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 멤버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윤지수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이자 한화 이글스 투수 코치였던 윤학길의 딸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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