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27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경기남부경찰청과 충남경찰청을 방문해 10명을 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
먼저 경기남부청에서는 7명이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안산단원경찰서 권혁광 경위는 지난 19일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정차 명령을 무시한 채 14㎞가량을 도주한 운전자가 시민 차량 16대와 순찰차 2대를 파손하며 추가적인 인명·재산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총기를 비롯한 물리력을 상황에 맞게 합리적으로 사용해 인명피해 없이 피의자를 검거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사이버수사과 신동수 경위는 총 43억원을 편취한 메신저 피싱 일당 75명을 검거했다.
과학수사과 이원준 경위는 시가 10억원 상당의 고가 미술품 절도 사건에서 면밀한 현장감식을 통해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지난 8월까지 진행된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에서 수도권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민원제기를 할 것처럼 협박하거나 선임비 명목 등으로 금전을 갈취한 피의자들을 검거한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오창록 경감 △강력범죄수사대 권장운 경감 △과천경찰서 수사과 박상권 경감을 비롯해 양질의 범죄첩보를 수집한 경기남부청 수사과 박근양 경감이 각각 특진했다.
충남경찰청에서는 MZ 조폭 검거, 온라인 도박사이트 사건 등 주요 범인을 검거한 유공자 3명이 특진의 주인공이 됐다.
강력범죄수사대 노현진 경감은 누리소통망을 통해 전국 연대모임을 결성하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거나 보복폭행 등을 일삼은 MZ세대 폭력조직원 63명을 검거했다.
사이버수사과 문근호 경사는 해외 카지노 업체 영상을 성인 PC방에 송출해 4000억원 규모의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154명을 검거했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장종철 경감은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 유공으로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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