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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엘러먼트, 경기도 '에너지 혁신기술 지원사업'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7 09:30

수정 2023.09.27 09:30

그래핀 적용 배터리 열 관리 제품 개발 연구
"배터리-2차전지 기업과 협력...상용화 나설것"
[파이낸셜뉴스] 케이비엘러먼트는 경기도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3년 에너지 혁신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에너지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해 경기도의 에너지 자립도 향상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이 골자다. 에너지 신산업 육성, 고효율 저소비 구조혁신, 분산형 에너지분야 총 3분야로 진행되며 참여기업의 R&D 성과물에 대해 대기업 등 수요기업과 상호 협력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은 2년 동안 최대 4억원 지원금이 지원되며 기술개발, 인증·테스트, 지적재산권 출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그래핀을 적용해 배터리의 열을 관리하는 방열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배터리용 고방열 제품과 관련된 기술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사업영역 확장과 매출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케이비엘러먼트, 경기도 '에너지 혁신기술 지원사업' 선정

최근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탄소배출량, 연비 개선 등 자동차에 대한 글로벌 환경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EU는 신차의 CO2 발생량을 제한하고 있으며 연비 규제 강화 및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을 시행 중이다. 블룸버그 NEF보고에 따르면 전기자동차는 2025년 1000만 대, 2030년 280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산될수록 배터리 발열 관리를 통한 연비 향상 및 안정성 개선, 효율성 및 경쟁력 향상은 필수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케이비엘러먼트가 생산하고 있는 비산화 그래핀은 획기적인 공정으로 환경오염 문제 뿐만 아니라 제조 원가를 기존 그래핀 대비 1/10로 낮췄다"면서 "이는 그래핀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 2가지를 해결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그래핀 적용 기술을 고도화하고 배터리 및 2차 전지 제조 기업과 협력해 그래핀을 상용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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