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반 마이 시장은 “부산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데 부산시의 환대에 감사하며 앞으로 부산시와 긴밀한 협력, 특히 무역과 투자 분야에서 많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이어서 “호치민시는 올 연말 지하철 1호선 준공과 내년 초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부산의 우수한 교통시스템을 배워 호치민 시에 적용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에 박 시장은 “호치민시의 지하철 개통을 축하하며 시민이 편리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하철과 버스 등 교통수단의 환승시스템이 중요하다”면서 “부산의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경험하고 호치민 시에 적용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판 반 마이 시장은 “호치민시도 부산시처럼 국제영화제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무역, 투자 분야의 협력 외에도 부산시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준비와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제행사 경험도 공유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28일 개최도시가 결정될 예정이니 호치민시에서도 부산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해 주시길 바라며 기회가 되면 호치민시를 방문하겠다”라고 말하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호치민시 대표단은 예방 후 도시철도 시청역에서 직접 QR 승차권을 구입하고 지하철을 이용해 서면역으로 이동해 역무실과 수직정원 등을 견학하는 등 부산시의 지하철 운영방식을 경험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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