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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학생단체 청랑, '2023 고하노라'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7 10:08

수정 2023.09.27 10:08

성균관대 제공
성균관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성균관대학교는 유생문화기획단 '청랑(靑浪)’이 개최하는 '2023 유소문화축제 고하노라’ 행사를 10월 3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성균관대 공식학생단체인 청랑이 매년 주최하는 '고하노라'는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들이 임금에게 상소를 올리던 '유소(儒疏·유생의 상소)'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재해석하여 개최하는 전통문화 축제이다.

2023 고하노라는 약 300명의 성균관대 학생들이 성균관 유생 전통 의상인 단령을 입고 성균관 문묘에서부터 종로구 일대를 행진할 예정이다.

'고하노라'는 크게 세 개의 절차로 이루어진다. △성균관에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대의사(大議事) △성균관에서 청계광장까지 행진하는 퍼레이드 소행(疏行) △청계광장에서 공직자와 학생들이 소통하고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는 소반(疏班)과 비답(批答)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총괄한 청랑 장의(掌議) 김효정(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22)학생은 "2023 고하노라는 성균관대를 대표하는 대학 문화의 창조라는 목적에서 출발했던 '고하노라'가 전국 청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문화로 재정립하는 순간"이라며 "2023 고하노라를 통해 전국 청년들은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현대적으로 이어나가며, 다양한 세대 간의 소통과 상생을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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