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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소리 뚝....7월 출생아 수 사상 첫 1만명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7 12:28

수정 2023.09.27 12:28

통계청 '7월 인구동향'
7월 출생아수 1만9102명
10개월째 지속...4월이후 1만명대로
사망자수 증가세..인구 45개월째 줄어
[파이낸셜뉴스]
아기 울음소리 뚝....7월 출생아 수 사상 첫 1만명대


7월 출생아 수가 2만 아래로 떨어지며 7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감소는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째 계속됐다. 사망자수는 1년 전보다 늘면서 인구 자연 감소가 이어졌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출생아수는 1만9102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73명(6.7%) 줄었다. 7월 기준 2만명을 밑돈 것은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1년 전보다 0.3명 줄어든 4.4%명이었다.

지난해 9월을 제외하면 2015년 12월 이후 출생아 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1만8484명)이후 출생아 수는 1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월 출생아 수 2만명선 붕괴가 이대로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아이는 연말로 갈수록 덜 태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대로면 올해 출산율이 지난해 기록했던 0.78명보다 0.6명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1년 전보다 37명이 늘어난 충북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출생아 수가 줄었다.

7월 사망자는 2만82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6명(8.3%)증가했다. 모든 시도에서 사망자 수가 늘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가 출생아보다 적은 인구 자연 감소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4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세종을 제외하고 모든 시도에서 자연 감소했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4155건으로 전년보다 792건(5.3%) 줄었다.
7월 이혼 건수는 7500건으로 1년 전보다 34건(0.5%) 감소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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