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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출자·출연기관 중 한국국학진흥원·여성정책개발원 최고 등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7 14:09

수정 2023.09.27 14:09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환동해산업연구원은 C등급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의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한국국학진흥원과 여성정책개발원 등 2개 기관이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27일 경북도는 지난 25일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산하 공공기관의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가치경영원에 위탁해 지난 4월~9월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전문기관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의 서면 심사와 현지 실사를 통해 이뤄졌다.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S등급은 한국국학진흥원, 여성정책개발원 2개 기관이 받았다.

A등급 구간은 7개 기관, B등급 구간은 11개 기관, C등급은 2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및 유네스코 행사 유치, 국학 자료의 디지털·스마트화 추진 등 도정 방향과 연계한 사업 추진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전년도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상승했다.

여성정책개발원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창업 통합서비스 제공, 광역새일센터 사업평가 5년 연속 '가' 등급 달성 등 사업 성과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받아 전년도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상승했다.

반면 경영시스템 및 사회적 가치 부문에서 저조했던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환동해산업연구원은 C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장과 임직원의 성과급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하위 기관(C등급)에 대해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평가 내용 분석과 조직 관리, 정책 개발 유도 등을 위한 경영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경영 실적 평가를 토대로 도 산하기관의 공공성과 경영 효율성을 유도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영 평가 대상은 22개(출연기관 19, 보조기관 3) 기관으로 리더십, 경영 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4개 분야 15개의 세부 지표를 활용했다.


특정 등급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A, B등급의 경우 등급 내 상위 40%는 플러스 등급, 60%는 일반등급을 부여해 경영 평가의 변별력과 실효성을 높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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