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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오는 9월 28~30일 프랑스 파리에서 '19금' 카바레쇼 ‘크레이지 호스’에 출연한다.
리사는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아직 YG와 재계약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최근 명품 브랜드 그룹인 루이비통 모에헤네시 회장의 넷째 아들이자 럭셔리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최고경영자(CEO)인 프레데릭 아르노와 열애설이 나돌았다.
이러한 가운데 리사의 19금 카바레쇼 ‘크레이지 호스’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이 화들짝 놀라는 눈치다. 크레이지 호스는 물랑루즈, 리도와 함께 파리 3대 카바레쇼로 불린다. 여성과 예술을 주제로 한 아트 섹슈얼쇼로 유명하다.
크레이지 호스 홈페이지에는 “세계적인 K-팝 스타이자 블랙핑크 멤버인 리사가 파리의 크레이지 호스 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홍보했다. 9월 28~30일 5번의 독점 쇼가 진행되는데, 이미 '매진'됐다. 이들은 “리사가 크레이지 걸로 변신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녀가 뮤지컬 ‘카바레’의 오리지널 넘버를 새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알렸다.
'크레이지 호스'는 어떤 공연? "멋졌다" "야했다"
'크레이지 호스' 공연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은 어떨까? 프랑스 파리 여행 중에 크레이지 호스 공연을 직접 본 블로거들의 감상 후기를 보면 “환상적인 쇼였다”는 반응과 함께 “생각보다 야했다”며 화들짝 놀란 후기도 확인된다.
한 여성 블로거는 “빛과 인간의 육체 그리고 음악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쇼였다”며 “나체에 가까운 복장도 있으니 거부감이 있으면 지양해라면서도 개인적으론 인간의 육체라는 캠퍼스에 빛으로 그리는 예술작품같은 느낌이라 멋있고 아름답다는 생각만 계속 들었다”고 평했다.
다른 블로거도 “빛과 음악을 통해서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방법들이 너무나 멋진 공연이었다”며 “공연의 구성이 너무나 다양해서 하나의 쇼에서 이렇게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지 놀랐다”고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나체가 나오기 때문에 부모님과 가는 것은 조금 망설일 수 있겠다”고 부연했다.
다른 블로거는 “야했다” "아저씨들의 반응에 왠지 모를 수치심을 느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쇼가 시작되고 인형같이 생긴 여자들이 발가벗고 무대로 나왔다. 그들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춤을 추었다”고 썼다. 이어 “어디선가 본 후기에서 야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했는데 아니었다”며 “옆자리 아저씨가 무대 위 여자들을 더 자세히 보려고 고개를 앞으로 뺐을 땐 왜인지 모를 수치스러움을 느꼈다. 박수를 열심히 치긴 했지만 묘하게 기분이 안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색다른 경험이긴 했다. 그래도 다시는 캬바레 쇼를 보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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