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북 첫 투자협약, 호남권 첨단물류센터 조성
고창 신활력산단에 3000억원 투자, 고용창출 500명 기대
전북도와 고창군, 전폭적인 지지 약속
고창 신활력산단에 3000억원 투자, 고용창출 500명 기대
전북도와 고창군, 전폭적인 지지 약속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삼성전자가 전북 고창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지역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와 고창군, 지역 주민들은 대기업 투자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2일 전북도와 고창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고창 신활력산업단지에 3000억원을 들여 호남권 대규모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삼성전자와 전북도, 고창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삼성이 전북에 대규모 사업장을 구축한 최초 사례다.
지난 9월25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동욱 삼성전자 부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심덕섭 고창군수, 윤준병 국회의원, 윤여봉 경제통상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부지 17만8500㎡를 매입해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물류센터는 연내 건축설계와 인·허가 승인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에 본사를 두고 반도체와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초일류 기업이다. 우리나라 남부지역 유통을 위해 호남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물류센터 조성을 위해 3000억원을 투자하고 500여명 직·간접적 고용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전북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전북에서 기업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삼성전자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환영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삼성전자가 고창군에 첫 대규모 투자를 해 줌에 따라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투자협약을 신호탄으로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첨단ESG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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