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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무안국제공항 서남권 대표 관문공항 육성 '총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8 09:50

수정 2023.09.28 09:50

베트남 나트랑 이어 중국 상하이 정기선 운항 잇단 확정...추가 항로 개설 및 기반 시설 확충도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을 충청 이남의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명실상부 서남권 대표 관문공항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 힐튼호텔에서 동방항공과 무안국제공항 정기편 운항 업무협약을 하는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을 충청 이남의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명실상부 서남권 대표 관문공항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 힐튼호텔에서 동방항공과 무안국제공항 정기편 운항 업무협약을 하는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2025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을 충청 이남의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명실상부 서남권 대표 관문공항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베트남 퍼시픽항공과 무안-나짱 정기선 운항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는 10월부터 코로나 이후 첫 국제 정기선 운항에 들어간다.

이어 지난 9월 21일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중국까지 직접 날아가 중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동방항공과 상하이-무안 정기노선 운항 업무협약을 하는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에는 중국, 베트남, 일본 3개국 6개 노선이 운항 중이다. 10월 대한항공이 일본 나고야 노선, 베트남항공 하노이 운항을 무안국제공항에 신고하는 등 노선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전남도는 국제 정기선 유치를 위해 대한항공 등 국적사뿐만 아니라 무안국제공항에서 운항 중인 외항사를 포함한 모든 항공사를 상대로 항공기 운항 재정손실 보전 및 추가 인센티브 제공 의사를 전달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공항 기반 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관리동 신축, 여객청사 리모델링은 지난해 말 완료했고, 국제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한 활주로 연장 사업은 오는 2025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무안국제공항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한 필수 사업인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은 총사업비 492억원을 들여 활주로 360m(2800→3160m)를 연장하는 사업도 순조롭다. 예산의 체계적 관리로 올해까지 326억원을 확보했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75억원을 반영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도 순항 중이다.
이 사업은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78.3㎞ 고속철도망을 설치하는 것으로, 신설 중인 무안국제공항역은 지하(1층) 역사로 전국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공항 여객터미널과 바로 연결되는 정거장으로 건설되고 있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국내외 항공사와 지속해서 접촉해 정기노선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공항 기반 시설 확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무안국제공항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이면 충청 이남에서 접근이 용이해 무안국제공항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최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광주 민간공항이 이에 맞춰 이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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