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실거래가지수 누적 11% 상승…전국은 4.4% 올라
[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지난해 하락분의 절반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누적 11.17% 상승했다. 이는 7개월 만에 지난해 1년치 하락분의 절반가량을 회복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연말까지 약세가 이어지며 22.22%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지역 해제와 금리 동결 등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기 시작해 급매물 소진 이후에는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는 상승 거래가 늘고 있다.
특히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올해 7월까지 15.86% 상승해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서울 이외 지역도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올랐지만, 오름폭은 서울보다 낮다.
지난해 17.15% 하락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올해 7월까지 누적 4.4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2.52% 떨어진 경기도는 올해 7월까지 누적 6.13% 상승했고 지난해 22.99% 하락한 인천은 올해 7월까지 4.20% 상승했다.
올해 2월부터 실거래가가 상승 전환한 세종시는 진나해 실거래가지수가 23.06% 하락했는데, 올해는 7월까지 9.71% 상승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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