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돈사골 새우라면' 먹어보니
갖가지 재료로 깊고 진한 국물 맛 강조
갖가지 재료로 깊고 진한 국물 맛 강조
[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가 최근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돈사골 새우라면'을 내놨다. 돈사골, 새우, 홍합, 대파, 양배추, 된장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라면이다. 이마트24는 라면 스프 3종에만 총 30가지 이상의 원물을 사용해. '라멘 전문점'에서 맛볼 법한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낸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1일 돈사골 새우라면을 직접 맛봤다. 된장과 진한 돈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한 국물에서는 그간 빨간 국물의 컵라면에선 맛보기 어려웠던 다층적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가벼운 된장 맛에서 시작해 진한 새우 맛과 기름진 고기의 맛이 묵직하게 어우러졌다. 동봉된 액상스프인 향미유는 뜯자마자 새우 냄새가 진동했다. 납작하고 넓은 면발을 입 안에 넣고 우물거리는 동안 입 속 가득 새우의 진한 향이 퍼졌다.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내는 돈사골 새우라면은 해장용으로 딱 맞을 듯 했다. 새우라면 특유의 풍미는 함께 들어간 동결건조 새우, 홍합볼 후레이크, 유부튀김, 대파 건더기가 살렸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야들야들한 면발의 식감은 면에 첨가된 야채풍미액과 감자전분 덕이다.
갖가지 재료를 넣어 면발에도 힘을 준 이마트24의 돈사골 새우라면은 프리미엄 라면이다. 지난해부터 마라, 미역, 양송이, 새우 등 다양한 원재료를 활용한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내놓은 상품이다. 이마트24에서 올해 1~8월 팔린 컵라면 가운데 한 가지 스프로 대중적인 맛을 구현한 일반적인 컵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반면, 다양한 원재료를 활용한 라면은 같은 기간 매출이 57% 더 늘었다.
이마트24는 프리미엄 라면 시장 공략을 위해 무더위가 한풀 꺾인 후 컵라면 매출이 본격적으로 연 평균 매출을 웃돌기 시작하는 9월 이 상품을 출시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컵라면 매출은 9월부터 늘기 시작해 10~12월 '성수기'라 불릴 만큼 많이 팔린다.
돈사골 새우라면은 전국 이마트24 점포에서 2000원에 판매 중이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10월 한 달간 돈사골 새우라면 2개를 구매하면 1개를 덤으로 받을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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