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삼성의 영건 에이스 원태인이 홍콩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홍콩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원태인을 선발로 전격 예고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145이닝에 3.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토종 에이스다. 2019년 삼성에 1차지명으로 입단한 이래 단 한번도 100이닝 이하를 던진적이 없다. 특히 2020 시즌부터는 전부 140이닝 이상을 던지며 삼성의 마운드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국제 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 도쿄 올림픽 당시에도 원태인은 국제대회 경험을 쌓은 바 있다. 145km 이상을 넘나드는 포심과 체인지업이 특히 일품이다.
타순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주장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1번 타자 2루수를 맡는 가운데 최지훈(SSG 랜더스·중견수)이 2번 타자로 나선다.
노시환(한화 이글스·3루수), 강백호(kt wiz·지명타자), 문보경(LG 트윈스·1루수)은 3∼5번 클린업 트리오를 맡는다.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우익수), 박성한(SSG·유격수), 김형준(NC 다이노스·포수), 김성윤(삼성·좌익수)은 6∼9번 타순에 배치됐다. 한국은 말 공격, 홍콩은 초 공격을 펼친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규정을 따르며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Called Game)이 선언된다.
한국 이날 경기 이후 내일 숙적 대만을 만나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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