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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남북 결승 대결…신유빈‧전지희, 생소함만 극복하면 첫 金 가능성 높다 [항저우AG]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2 15:19

수정 2023.10.02 16:37

탁구에서 33년만에 결승 맞대결.. 이번 대회 첫 남북 대결
신유빈, 전지희는 세계랭킹 1위... 생소함 극복이 무기
오늘 밤 7시 30분, 21년만에 탁구 개인전 금메달 도전
전지희와 신유빈이 결승에서 북한 팀을 만난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남북이 맞대결하는 것은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지희와 신유빈이 결승에서 북한 팀을 만난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남북이 맞대결하는 것은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전력에서는 우리가 앞선다. 평정심만 극복하면 우리 팀이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연합뉴스
전력에서는 우리가 앞선다. 평정심만 극복하면 우리 팀이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생소함과의 싸움이다. 전력은 충분히 우리가 우위에 있다.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1위)가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고 남북대결을 펼친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33위)에 4-1(9-11 11-8 11-8 11-7 11-7)로 승리했다.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랭킹 없음)가 수티르타 무케르지-아이히카 무케르지 조(16위·인도)를 4-3(7-11 11-8 7-11 11-8 11-9 5-11 11-2)으로 제압하면서 결승전은 남북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차수영-박수경 조(랭킹 없음)가 수티르타 무케르지-아이히카 무케르지 조(16위·인도)를 4-3(7-11 11-8 7-11 11-8 11-9 5-11 11-2)으로 제압하면서 결승전은 남북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차수영-박수경 조(랭킹 없음)가 수티르타 무케르지-아이히카 무케르지 조(16위·인도)를 4-3(7-11 11-8 7-11 11-8 11-9 5-11 11-2)으로 제압하면서 결승전은 남북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남과 북이 결승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전 종목에 걸쳐 처음 있는 일이다. 또 아시안게임 탁구에서 남과 북이 결승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에는 한국이 북한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 30분 시작한다.

북한은 이번 대회를 통해 3년여만에 국제무대로 복귀한 터라 차수영-박수경 조와는 한 경기도 치러 본 적이 없다.

신유빈은 "(북한이 올라올 경우) 데이터가 좀 없다 보니까 경기에 들어가서 상대가 어떤 스타일인지를 파악해야 하니,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과 북이 결승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전 종목에 걸쳐 처음 있는 일이다. 또 아시안게임 탁구에서 남과 북이 결승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33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남과 북이 결승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전 종목에 걸쳐 처음 있는 일이다. 또 아시안게임 탁구에서 남과 북이 결승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33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신유빈-전지희 조는 석은미-이은실 조가 복식 금메달을 따냈던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고비만 더 넘기면 신유빈과 전지희는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을 선사한다.

'탁구 최강' 중국 조들이 8강에서 모두 덜미를 잡힌 터라 한국 여자 탁구가 금메달을 수확할 절호의 기회다.


생소함만 극복하면 된다. 그리고 평정심만 유지하면 된다.
중국이 아니라면 전지희·신유빈이 세계 최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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