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테슬라 3분기 판매 43만여대로 둔화…"공장 개선 위한 가동중단 때문"

뉴시스

입력 2023.10.03 00:48

수정 2023.10.03 00:48

2분기 판매량보다 낮아…지난해 3분기보다는 27% 증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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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Tesla)의 3분기 판매량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올 3분기(7월~9월) 판매량이 43만5059대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만3830대보다 증가한 수치지만, 2분기 판매량 46만6140대 보다는 감소한 것이다.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3분기 동안 약 46만1000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테슬라의 3분기 생산량은 43만488대로 집계됐다.
이는 납품 대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다.

테슬라는 이 같은 판매량 감소에 대해 공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계획된 조업 가동중단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은 "테슬라의 여름철 전기차 납품은 지난해보다 27% 급증했지만 일론 머스크의 자동차 회사(테슬라)가 공장 업그레이드 뿐만 아니라 고객 수요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항해하면서 여전히 분석가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3분이 테슬라의 판매는 주로 모델3 및 모델Y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테슬라는 매출을 매년 50%씩 늘리겠다는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명시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2023년까지 대대적인 마무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AP가 지적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테슬라는 올해 197만대의 차량을 판매해야 한다. 올해 9월까지 테슬라는 130만대가 조금 넘는 차량을 인도했다.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올 한 해 동안 184만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대부분 차량 가격을 인하해 왔다. 이는 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휘발유를 쓰는 자동차와 트럭의 생산량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구매자들을 계속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할인폭은 테슬라의 가장 잘 팔리는 차량의 경우 4400달러에서 가장 비싼 모델의 경우 2만달러까지 다양하다.


테슬라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오는 18일에는 최근의 비용 절감이 테슬라의 이윤을 얼마나 줄였는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2일 개장 직후 2.5% 하락했다.
이미 테슬라의 이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거의 두 배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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