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전동차가 내년부터 1편성 4량으로 확대돼 시범운행을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내년부터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전동차를 1편성 4량으로 확대해 시범운행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지난 2016년 인천2호선 개통 당시부터 전동차 1편성 2량으로 현재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승객 혼잡도는 대부분 구간에서 150 이하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서울7호선 환승역인 석남역의 경우 혼잡도가 매우 높고 전 구간에서 인천2호선 승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전동차 1편성을 4량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2호선은 건설 당시부터 1편성 4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승강장이 건설돼 1편성 4량 운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또 확대 운행을 위해 추가로 설치되는 전동차도 마련되어 있어 시범운행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1편성 4량 운행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교통공사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의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인천2호선 전동차 확대 이유와 근거 자료가 합당하고 충분해야 가능하다.
유중호 인천교통공사 감사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내년부터 인천2호선의 전동차를 1편성 4량으로 시범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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