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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난입 30분간 난동 부린 100kg '그놈'..결국 '실탄' 5발에 쓰러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4 09:08

수정 2023.10.04 09:08


지난 2일 멧돼지가 의정부경찰서에 난입해 30여분간 난동을 부리다 사살됐다. MBC 보도화면 캡처
지난 2일 멧돼지가 의정부경찰서에 난입해 30여분간 난동을 부리다 사살됐다. MBC 보도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경기 의정부에서 멧돼지가 경찰서에 난입해 30여분간 난동을 부리다 실탄 5발을 맞고 사살됐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12시쯤 몸무게 100㎏에 달하는 멧돼지 1마리가 뒷문을 통해 경찰서 주차장으로 들어왔다.

멧돼지를 발견한 경찰은 멧돼지를 제압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멧돼지는 경찰서 주차장을 활보하다가 건물로 뛰어들기도 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마취총으로 멧돼지를 잡으려고 했지만 멧돼지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등 이유로 조준이 어려워 실행하지 못했다.


멧돼지가 경찰서 밖으로 나가려 하자 경찰은 결국 총을 꺼내 들었다. 경찰은 멧돼지를 향해 실탄 5발을 쏴 멧돼지를 사살했다.


멧돼지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찰과상을 입기도 했지만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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