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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자가통신망 이용으로 443억 통신비 절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4 09:33

수정 2023.10.04 09:33

전국 최대 규모 사물인터넷(IoT) 자가망 구축, 군위까지 확충
도시문제 해결 IoT서비스 기반 마련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청 산격청사.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직접 구축한 자가통신망 이용이 4.5배 증가하면서 통신비를 443억원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 사물인터넷(IoT) 자가망 구축을 군위까지 확충하기로 했다.

4일 대구시는 지난 2019년 구축한 자가통신망인 '대구스마트넷' 이용 활성화 노력으로 이용률이 9월 현재 4.5배 증가(2019년 2017회선→2023년 9120회선)하고 누적 443억원(연 121억원)의 통신비를 절감하는 등 자가통신망이 안정적인 운영 체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인 대처와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시 전역 IoT망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자가통신망을 내년까지 군위군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자가통신망은 시가 직접 구축하고 관리하는 독립적인 정보통신망으로, 2019년 1월에 구축을 완료해 폭증하는 통신수요와 통신비를 해소하고 뉴노멀 시대에 시정 디지털 혁신의 필수 공공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전국 최대 규모로 도시 전역에 입체적인 IoT 서비스가 되도록 대구형 IoT 전용 자가통신망 거점 260개소를 구축해 상수도 원격검침, 가로등 및 보안등 관리, 주차정보 제공, 대기질 측정 등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IoT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이재홍 시 행정국장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현을 위해 고품질 자가통신망 이용 활성화는 점점 더 탄력을 받을 것이다"면서 "자가통신망을 발판 삼아 예산 절감은 물론 시민이 공감하는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구시가 명실상부한 디지털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스마트넷'은 시 전역 783㎞에 이르는 광케이블망으로 연결돼 380개 행정기관에 행정, 교통, 안전, 방재, 보건, 교육, 시설물 관리, 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하고 있다.


시는 군위군 편입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53억원을 투입해 시↔군위군 간 자가통신망 255㎞를 구축해 통신비를 절감하고 낙후지역 통신 인프라 격차를 해소할 예정이다.


이외 신천 수변공간, 성서스마트 그린산단, 금호워터폴리스, 율하첨단산업단지와 인공지능(AI) 스마트교통 체계 등의 신규 기반 조성사업에 자가통신망 인프라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이용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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