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개발사업 오픈마켓 플랫폼 ‘딜매치(Deal Match)’를 운영하는 웜블러드는 서비스 출시 3개월만에 등록된 딜의 규모가 2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등록된 딜 중 가장 큰 단일건은 1660억원 규모다. 디벨로퍼, 금융사, 시공사, 자산운용사, 은행, 부동산중개법인 등 부동산 개발에 관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딜매치를 통해 딜을 공유했다. 가장 많은 딜을 등록한 고객군은 디벨로퍼로 전체 등록 건수의 40%를 차지했다. 이어 중개법인(23%), 증권사(18%) 순이다.
딜매치는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금융사 협의, 자문용역사 선정, 매입매각을 진행할 수 있는 오픈마켓 플랫폼이다. 130조원이 넘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디벨로퍼(시행사), 금융사, 각종 자문용역사가 딜(Deal·거래)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딜매치는 최근 Pre시리즈 A투자를 유치중이다. 조달한 자금을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의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하여 선호 딜 유형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적합한 딜을 제안하여 딜 소싱(sourcing)에 소비되는 시간을 줄이는 등 편의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금융구조, 사업수지분석, IM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하여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원정 웜블러드 대표는 “딜 소싱과 네트워킹을 위해 발품을 팔아야만 하는 대표적 ‘깜깜이 시장’인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딜매치는 개인 네트워크의 한계를 뛰어넘어 연결될 수 있는 오픈마켓을 선보였다. 새로운 방식의 편리한 딜 소싱과 네트워킹이 입소문을 타며 서비스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개발 시장 데이터 축적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부동산 개발 토털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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