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국내 최대행사가 인천에서 열린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통시장 국내 최대 행사인 ‘2023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마켓 페어’가 오는 8일까지, 4일간 인천에서 열린다.
올해 제19회를 맞이하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국 우수 전통시장의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전통시장 관련 최대규모 행사이다.
올해에는 ‘다시 시장! 내 삶 속의 시장’이라는 슬로건으로, 전통시장 도약의 전환점 마련을 위해 ‘K-마켓 페어’로 새롭게 개편됐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 조성뿐 아니라 청년상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문화, 디자인 등이 융합된 새로운 시도들이 곳곳에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전통시장 150여개가 참여하는 규모이며, 전통시장관, 먹거리장터 등 총 120여개 전시·판매부스가 설치되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다양하게 제공된다.
디지털 전통시장관에서는 개성과 특색을 갖춘 시장의 실제 모습을 키오스크를 통해 간접 체험과 정보 등을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전통시장 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컨텐츠들도 전시된다. 또한, 시장을 주제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초청한 오픈갤러리가 야외에 전시된다.
또한, 푸드타운에는 전국의 각종 시장 먹거리와 백년가게의 밀키트 등도 같이 만나 볼 수 있으며, 10월 6일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호기심 특공대 뮤지컬, 10월 7일은 김연자, 인순이, 김수찬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우리시장 뽐내기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 간식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 에어바운스 놀이터 운영, 지역 예술인 버스킹 공연 등은 행사기간 동안 매일 이어질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K-마켓 페어가 지역 상권도 살리고,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K마켓 페어는 전통시장의 따뜻한 정과 재미있는 볼거리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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