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회장 취임 2년만 10년내 최대 성과 낼 듯
비주거 부문 실적 차곡차곡 쌓아
비주거 부문 실적 차곡차곡 쌓아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화성산업㈜이 건설경기 침체 속 위기극복 DNA로 최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4일 화성산업은 지역의 침체된 건설 시장에서 오히려 비주거 부문 실적을 차곡차곡 쌓으며,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30일 지역의 대표적인 외투기업 대구텍의 모기업 IMC그룹 산하 아이엠씨앤드밀 유한책임회사가 발주한 513억원 규모의 공장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앞서 지난 6월 21일 수주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스마트홀 건립 공사 174억9000만원, 5월에 수주한 고덕강일3단지와 한화생명 대구사옥 등을 포함해 올해 현재 누적 집계로 약 5500억원대 수주 달성을 이뤘다.
이는 지난 2015년에 이룬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 이후 대내외적 악조건과 특히 지역 건설경기 침체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근 10년 내 최대실적인 1조원대 실적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종원 회장은 "지난 65년 동안 늘 위기속에서 화성산업은 성장해 왔었다"면서 "누구보다 지역 부동산 및 건설업계의 기회와 위험 요소에 대해 잘 알고 늘 대비하고 있으며, 선제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항상 재무적 안전성을 가장 우선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수한 품질과 재무적 안전성을 고객사에서 높게 평가해 준 덕택에 위기에서 이를 기회로 만드는 위기극복 DNA가 다시 한번 발휘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초 목표로 삼은 7000억원대의 수주 목표를 최근 1조원으로 상향 설정했"라고 덧붙였다.
IMC 대구텍 공장 신축공사 사업의 경우 총연면적 3만3237.55㎡(1만54.35평)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공사 기간은 2025년 8월31일까지다.
또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스마트홀 건립 공사는 경북 구미 삼성전자 2공장 내 지하1층, 지상 2층, 연면적 2602㎡ 규모로 건립되며, 공사기간은 2024년 6월30일까지다.
삼성전자 스마트홀은 완공 후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컨벤션 기능 및 체육관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종수 수주 본부장은 "올해 수주 실적을 보면, 공사비 회수 우려가 전혀 없는 공공부문 발주 또는 신뢰성 높은 민간 부문 발주로 이뤄져 공사대금 흐름 및 안정적 자금 집행계획이 가능해 재무적 관점으로 볼 때 매우 우수한 현장이다"면서 "최근 부동산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어, 하반기 주택사업이 활기를 찾는다면, 올해 1조원 이상의 수주 실적도 가능 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성산업은 선제적으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금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올해 초에는 신년 경영전략 회의를 통해 전 직원에게 적극적인 역외사업 및 공공공사 수주확보와 더불어 해외사업의 진출을 통해 다시 한번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주며, 전사적으로 매진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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