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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저주토끼’, 전미도서상 번역부문 최종 후보 올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5 09:34

수정 2023.10.05 09:34

정보라 작가
정보라 작가

[파이낸셜뉴스] 정보라 작가 소설집 '저주토끼' 미국판이 2023년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숏리스트)에 올랐다. 아시아권 작품으로는 '저주토끼'가 유일하다.

5일 '저주토끼' 판권 계약 담당 그린북 에이전시에 따르면 올해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엔 '저주토끼' 포함 총 25편이 선정됐다. 번역 부문 최종 후보는 총 5편이며, 여성 작가는 정보라 작가, 콜롬비아 작가 필라르 킨타나, 수리남 출신 네덜란드 작가 아스트리드 로머 총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내 인종차별과 이민자 정체성 등을 다룬 시집 'From From'을 펴낸 한국계 미국인 모니카 윤 시인도 시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


'저주토끼'는 지난해 영국 부커상 국제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저주토끼' 미국판은 안톤 허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고 아셰트 출판그룹 산하 알곤퀸 출판사에서 펴냈다.

전미도서상은 미국을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꼽힌다.
최종 수상작은 내달 15일 발표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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