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KIC, 제5차 뉴욕 금융인 포럼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6 09:53

수정 2023.10.06 09:53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 CFA’ 신순규 BBH 이사 강연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BBH)의 신순규 이사가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인 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공사 제공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BBH)의 신순규 이사가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인 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가 지난 5일 오전(현지시간) 제5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KIC는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코리아 소사이어티와 함께 이번 포럼을 주최했다. 포럼에는 뉴욕에 있는 정부, 공공 투자기관, 민간 금융기관 관계자와 현지 유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연사는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BBH)의 신순규 이사가 맡았다. 신 이사는‘자본주의 사회에서 균형 잡힌 삶 살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신 이사는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공인재무분석사(CFA)로, JP모건과 BBH에서 29년 동안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그는“우리는 개인과 조직, 학업과 활동, 일과 여가, 종교와 세속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균형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며 “자본주의의 이윤 추구 정신과 존엄·상호 존중·나눔 등의 정신을 조화롭게 갖추자”고 했다. 신 이사는 삶은 물론 투자에서도 가치와 성장 중 어느 한쪽에 매몰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KIC의 이경택 지사장은 “그간 주식·채권 등 투자 분야에 대해서만 다뤄온 뉴욕 금융인 포럼이 투자의 인문학적 측면까지 아우르며 외연을 확장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한인 금융인이 모여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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