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 2023’과 연계
한류 관심층 2만여명 대상 홍보·체험관 운영
한류 관심층 2만여명 대상 홍보·체험관 운영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6일부터 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현지 청년 세대 한류 관심층 2만여명을 대상으로 ‘사우디 한국관광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CJ ENM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규모 K팝 유료 콘서트 ‘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 2023’과 연계해 콘서트 현장에서 열린다. ‘케이콘 사우디아라비아 2023’의 주요 관람층이 10~30대 K팝 팬인 만큼 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우디 젊은 층의 방한 수요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먼저 콘서트가 열리는 리야드 다목적 경기장 ‘리야드 모하메드 압두 아레나’에서 이니스프리, 농심 등과 함께 K미용·음식·쇼핑을 주제로 홍보·체험관을 운영한다. 홍보·체험관에서는 할랄 인증 마스크팩 체험과 라면 증정 등 중동에 특화된 콘텐츠들을 다채롭게 구성한다. 또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관을 마련해 배우 이정재가 출연하는 2023 한국관광 해외광고 ‘챌린지 코리아' 시리즈를 상영한다.
중동 방한 시장을 확대하는 행사도 이어진다. ‘한국관광 트래블 마트’와 ‘한국관광의 밤’이 8일 오후 제이더블유 메리어트 리야드에서 열린다. ‘한국관광 트래블 마트’에서는 호텔롯데, 현대백화점 등 대형 숙박·유통 기업을 포함한 총 14개 국내 업체가 참가해 현지 7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관광의 밤’에서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현지 언론, 인플루언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 쇼핑, 관광벤처’를 주제로 한국관광 설명회를 열고 교류 기반을 다진다.
한편 중동 핵심 6개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오만)의 2019년 기준 방한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경비는 약 2600달러(약 350만원)로 전세계 방한 관광객 평균 지출경비 대비 2배 높고, 평균 체류일은 10.7일로 전세계 평균 대비 4일 많다. 올해 상반기 중동 핵심 6개국 방한 관광객은 총 1만3123명이며, 사우디 방한 관광객 비중이 절반 이상(55.1%)을 차지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방한 가능성이 높은 한류 관심층이 밀집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동 제1 방한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고부가 방한 수요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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