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대학교는 부설 이재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인문사회 분야 연구소 특성화와 전문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인문학 분야에서는 지원 규모가 가장 크다.
올해 전국에서 204개 연구소가 지원해 전북대 이재연구소를 비롯한 22개 연구소가 사업에 선정됐다.
이재연구소는 향후 6년간 19억8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조선시대 과거제도 연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사업을 수행한다.
기초자료는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같은 관찬 사서를 넘어 이재난고, 연려실기술, 각종 고문서를 수집할 계획이다. 정리된 자료는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조선시대 과거제도 연구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조선 사회에서 가장 핵심 이슈는 과거였다. 날마다 전국 어느 곳에서나 과거에 관한 행사가 있었고, 사람들 누구나 관심을 기울였다. 관련 연구도 많이 이뤄졌다"면서 "그럼에도 잘못 알려져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많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찾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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