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시작된 서울뷰티트래블위크가 오는 9일까지 일주일간의 여정을 진행한다. 지난해 종로구에서 열린 서울뷰티트래블위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용산공원 장교숙소5단지를 행사 거점으로 용산구의 다양한 지역명소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구성됐다.
6일 서울뷰티트래블위크 관계자에 따르면 '2023 서울뷰티트래블위크'는 서울을 새롭게 바라보고 서울의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한 주 간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한다. 모든 방문객들이 쉼(Revive), 맛(Refresh), 멋(Rejuvenate) 3가지 테마를 경험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았다.
행사 거점공간인 용산공원에는 용산구의 라이프스타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인 '서울뷰티하우스'가 마련됐다. 이 곳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양태오 디자이너가 직접 인테리어 한 공간이며, 행사 전반과 참여 업소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용산의 이국적인 모습과 그 안에 어우러진 서울의 일상을 실제 집처럼 꾸며, 마치 오랫동안 용산에 살아온 가족의 집을 구경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거실, 침실, 서재 등의 각 공간에서 행사에 참여하는 업소 소개자료 및 사진촬영(인증샷)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용산은 서울에서 가장 이국적이고 다양한 문화를 품고 있는 동시에, 근현대 역사의 주요 지역이다. 한강을 포함하여 수많은 공원 등 자연이 풍부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을 필두로 여러 기념관, 미술관, 갤러리가 모여 있는 곳이다. 이번 행사에서 이러한 용산구 만의 매력적인 장소와 경험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개한다.
'쉼'과 '맛' 그리고 '멋' 이라는 3가지 테마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서울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한 주 간의 여행'이라는 주제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용산구 일대에 지역 명소로 자리잡은 60여 개 업소들이 참여한다. 특히, 스마트폰앱 '부로컬리(BOOLOCALLY)'를 통해서 이번 행사와 연계된 용산구의 매력적인 장소 30개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서울뷰티하우스와 용산구 곳곳에서 여러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여 용산공원러닝, 공공자전거 투어, 키즈발레, 원예(가드닝) 수업, 뷰티풀 토크 등 매일시간대별로 다양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히, 서울뷰티하우스 방문객은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용산지역 주요 업장 이용권 및 할인 쿠폰 등과 함께, 용산 곳곳의 자연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냉백(매일 선착순 200명)을 받을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용산 지역의 고유한 라이프스타일을 관광 콘텐츠화 한 이번 서울뷰티트래블위크 행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서울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특별한 여정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면서 "용산 일대의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의 매력을 느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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