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기업 솔닥은 최근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우미글로벌, 하랑기술투자 등의 기존 투자사와 함께 NH벤처투자, NH투자증권, 포스코기술투자, 에스엠컬처파트너스 등이 새롭게 참여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솔닥은 현직 의사인 이호익 대표와 대기업 출신 김민승 대표가 공동으로 설립한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이다. 코로나19 시기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 범위가 축소되며 의료 취약계층 대상으로 솔루션을 개편했다. 현재 국내 최초 지자체와 협력해 취약계층 대상 비대면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며 비대면 진료 사업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업모델을 확장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의료진 활용 솔루션인 '솔닥파트너스' 도입처를 확장하고 거동이 불편한 의료취약계층 대상 비대면의료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 의료 경험을 디지털화하고 산학 연구개발을 통해 헬스케어 데이터의 인공지능 분석 등 선행연구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호익 솔닥 대표는 "성장에 몰입할 수 있는 인재들을 모시고 더 넓은 범위의 디지털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태양광패널 청소로봇 개발 및 폐패널 자원순환 솔루션 스타트업인 리셋컴퍼니도 최근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포스코기술투자, 비하이인베스트먼트, 경남벤처투자가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약 50억원이 됐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리셋컴퍼니는 태양광패널 무인청소로봇 보급을 통한 태양광 발전소의 고효율화를 목표로 태양광패널 무인청소로봇, 태양광패널 재활용장비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무인화된 청소로봇을 통해 발전량을 10~20% 증가시키는 방안을 구축했으며, 한국과 일본에 약 300대의 청소로봇을 판매했다. 올해부터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미국, 태국, 인도, 등 글로벌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 태양광 자원순환팩토리 1호를 경기 평택에 건설해 운영을 준비 중이다.
정성대 리셋컴퍼니 대표는 "태양광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 성장 중"이라며 "태양광 발전소 관리 기간에는 에너지효율향상의 청소로봇을 도입해 운영하고, 발전이 끝난 태양광패널은 재활용장비를 통해 알루미늄, 강화유리, 실리콘, 은, 등을 회수해 자원순환의 선순환 밸류체인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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