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기아, 에코프로·글로비스 등과 '폐배터리 재활용 시범사업'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6 15:50

수정 2023.10.06 15:50

기아 EV9. 뉴스1
기아 EV9. 뉴스1
[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민관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기아는 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현대글로비스, 에바싸이클, 에코프로,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와 지방자치단체 5곳과 폐배터리 재활용 시범사업을 골자로 한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자동차 제조사부터 배터리 재활용 기업, 이차전지 소재 제조사, 지자체까지 배터리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시범사업에서 △기아는 폐배터리 공급을 비롯한 시범사업 총괄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성 검토 △에바싸이클은 배터리 분해·해체와 블랙파우더 제조 △에코프로는 원소재 추출 및 양극재 제조 △경북도청과 경북테크노파크는 배터리 재활용 관련 규제 개선 및 신사업 기술 개발을 위한 환경 조성을 담당한다.


기아 시범사업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잔존가치 제고를 통한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성하고, 나아가 '배터리 구독 서비스', '배터리 리퍼비시(재제조 배터리)서비스' 등의 상용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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