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경기나 등판해서 무실점.... 좌완 투수 킬러
오늘도 문동주 뒤에서 3타자 상대 2타자 삼진
AG 넘어서 국가대표 좌완 셋업맨으로서도 가치 충분
KIA의 차기 마무리? 혹은 특급선발 후보 최지민에게 탄탄대로가 깔렸다
오늘도 문동주 뒤에서 3타자 상대 2타자 삼진
AG 넘어서 국가대표 좌완 셋업맨으로서도 가치 충분
KIA의 차기 마무리? 혹은 특급선발 후보 최지민에게 탄탄대로가 깔렸다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번 대회는 문동주나 박영현의 재발견만으로 끝이 아니다.
또 한 명을 찾아낸 보석같은 선수가 있다. 바로 최지민이다. 이번 대회 직전 가장 큰 걱정은 좌완 투수가 없다는 상황이었다. 상대 좌타자들을 어떤 선수가 막아야할까 고민이 많았다. 그런 와중에 제 역할을 해준 선수가 최지민이었다.
최지민은 이번대회 박영현과 더불어서 최다등판 투수다 홍콩전, 대만전, 일본전, 대만전에 모두 나온 투수는 박영현과 최지민 밖에 없다. 최지민이 앞에서 1이닝을 막으면 바로 뒤를 박영현이 이어가는 형식으로 대표팀 마운드는 운용되었다.
최지민은 이번 대회 140km 후반대의 스피드로 타자를 윽박질렀다. 좌타자가 어려워 할만큼 등 귀의 낮은 각도에서 팔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힘들다. 이날도 8회에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은 대만의 4번 린안커를 초구에 중견수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리고 5번 우녠팅과 6번 린즈하오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지민은 린즈하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크게 포효하기도 했다. 감정을 잘 드러내는 편이 아니었던 최지민으로서는 의회의 장면이었다.
최지민은 시즌 중반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이번 항저우 아시아게임에서 크게 성장한 모습이다. 이에 류중일 감독의 마음도 함께 얻었다.
국제대회에서 좌완 투수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확실하게 왼손 셋업맨으로 자리잡은 선수 중 선두주자는 단연 최지민이다.
이제 고작 2년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차기 KIA의 마무리 후보이기도 하다. 현재 우완 투수쪽에는 박영현을 찾았다. 왼손에서는 단연 최지민이다. 당장 APBC를 넘어서 WBC에서도 충분히 기용해 볼만한 기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장 다음 WBC에서도 최지민은 충분히 승선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류중일 호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항저우 AG는 꽤 큰 수확이 있었다. 국가대표 에이스급 문동주, 특급 셋업맨 박영현, 우타 외야수 윤동희와 더불어서 좌완 필승 셋업맨 최지민의 발견도 소중한 수확이다.
차기 KIA 타이거즈 마무리 후보 혹은 특급 선발 후보 최지민의 앞길에 탄탄대로가 열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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