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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아름다운 상표는 ‘나들가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0 09:50

수정 2023.10.10 09:50

특허청, 훈민정음 반포 577돌 맞아 제8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
올해의 우리말 우수상표 수상작
올해의 우리말 우수상표 수상작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훈민정음 반포 577돌을 맞아 올해의 우리말 우수상표(제8회)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의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나들가게’, 고운 상표(특허청장상)에는 ‘아름다운 가게’가 각각 선정됐다.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에는 ‘아침햇살’, ‘고슬고슬 비빈’, ‘사랑에 빠진 딸기’, ‘기죽지마’, ‘꿈비채’가 선정됐다.

특히 ‘나들가게’는 ‘나들목’ 등 비슷한 단어를 쉽게 연상시키는 조어로 업종을 잘 드러내며 참신하다 평가다.

특허청은 응모 상표 가운데 후보작을 선정했으며, 국립국어원이 추천한 국어전문가 심사점수와 특허고객 및 심사관 투표 결과에 따른 순위로 최종 수상작 7건을 선정했다.


응모 및 추천 대상 상표는 우리말로 구성된 올해 8월 기준 등록이 유효한 상표다. 타인상표를 모방한 상표나 악의적 상표선점행위 의심자가 보유한 상표, 심판·소송 등 분쟁중인 상표,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표, 유사 대회에서 이미 수상한 상표 등은 제외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특허청에서 진행된다.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는 우수한 우리말 상표를 발굴·시상해 친근하면서도 부르기 쉽고 세련된 우리말 상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영민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참신한 우리말 상표는 상품과 어우러져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의 우수성까지 알릴 수 있다”면서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을 통해 우리말 상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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