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중고나라와 손잡고 택배비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7~9월 택배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늘었다. 올해 2분기인 3~6월과 비교해도 30% 증가했다. 고물가 상황 속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집 근처 편의점 택배 이용률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은 택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중고나라 앱 내 택배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올해 연말까지 앱을 통해 중고 물품 거래 시 거래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ID 1개당 총 6차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 택배 서비스는 구매자가 별도 점포 픽업 없이 희망 배송지에서 바로 물품을 받아볼 수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내년 초 중고나라 앱 내 택배비 사전 결제 시스템도 도입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중고나라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초에는 비대면 중고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을 선보였다. 세븐픽업은 중고나라 앱에서 판매자와 구매자 간 채팅으로 정한 세븐일레븐 점포에 판매자가 물건을 맡겨 놓으면, 구매자가 방문해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상대적으로 안전 민감도가 높은 여성 이용자가 70% 이상으로, 현재까지 누적 상품 등록 건수 28만건, 누적 거래 건수 1만건을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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