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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증권 "유니드, 염화칼륨 가격 상승 수혜...3분기 이후 턴어라운드 예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0 10:28

수정 2023.10.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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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DS투자증권은 10일 유니드에 대해 염화칼륨 가격 상승 등 모멘텀으로 3분기 이후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57.3%을 더한 9만원을 제시했다.

김수현 센터장은 "동사의 핵심 제품은 가성칼륨, 탄산칼륨 및 염소와 염산 등의 부산물이며 주요 원재료는 염화 칼륨“이라며 ”원재료 가격이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염화 칼륨의 가격 추이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실적 부진의 원인도 글로벌 염화 칼륨 가격 급락에 기인한다. 특히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중국 내 염화칼륨 가격이 급락했고 이는 매출 하락과 스프레드 악화에 따른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라며 “최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염화 칼륨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국 법인은 9월 들어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부연했다.


DS투자증권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제재를 우회하여 발생시킨 염화칼륨의 공급 과잉이 해소되고 이에 따른 염화 칼륨 가격의 추세적 반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올해 내내 적자를 기록한 중국 법인이 9월부터 흑자로 전환한 것을 고무적으로 봤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는 상승한 염화칼륨 가격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190억원(이익률 6%, 국내 150억원, 중국 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유니드는 글로벌 가성칼륨 시장 M/S 1위(34%)로 비용 상승을 제품 가격에 전가할 수 있는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탄소포집 흡수제로서 가성칼륨 수요가 늘어나는 것 또한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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