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완주=강인 기자】 전북 완주군과 전주시 통합을 위한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가 10일 출범했다.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전주 행정통합을 주민투표에 최우선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양 지역 상생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의뢰, 분기별 여론조사,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 활동, 현안에 대한 군민 의견수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나유인·마완식 공동위원장은 "통합 여론이 충분히 형성됐을 때 주민투표 실시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그 시점은 내년 4월 총선 이전을 1차 목표로 정했다"라며 "통합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단체장과 정치인 설득에도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주를 전주에서 떼어낸 세력은 조선을 영구 지배하려던 일제 제국주의였다"라고 지적하며 "이제라도 군민의 힘으로 일제 잔재 청산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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