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교보생명 웹·앱에서 38개 생손보사 보험금 청구 가능해진다...'보험금 일괄 청구 서비스' 개시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1 10:21

수정 2023.10.11 10:21

회사마다 각각 서류 제출하는 불편함 없애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 제공

[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자체 채널에서 자사뿐 아니라 37개 생명·손해보험사에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교보생명은 11일 보험금 지급 신청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금 일괄 청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금을 청구하는 회사마다 청구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를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점이다. 교보생명에 가입한 고객들이 웹과 응용프로그램(앱)의 보험금 청구하기 메뉴에서 기본 정보를 한 번만 입력하고 보험사를 선택하면 이후에는 제휴 업체가 절차를 대행해준다.

예를 들어 교보생명 보험상품 외에 보험사 두 곳에 암보험, 실손의료보험을 각각 가입한 경우 한 번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일일이 보험사별로 보험금을 신청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번 보험금 일괄 청구 서비스는 보험가입자 불만이 가장 많은 보험금 청구 절차의 복잡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의 ‘2022 보험소비자 행태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가입자는 보험금 청구 및 지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편리하고 다양한 보험금 신청과 접수 방법(57.1%)’을 꼽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금 일괄 청구 서비스는 사고나 질병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이 삶의 역경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