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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글로벌 컨퍼런스서 다중궤도 역량 공유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1 10:43

수정 2023.10.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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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SCC 2023 참가
송경민 KT SAT 대표(가운데)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APSCC 2023 컨퍼런스 행사 중 패널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KT SAT 제공
송경민 KT SAT 대표(가운데)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APSCC 2023 컨퍼런스 행사 중 패널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KT SA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 SAT은 아시아태평양통신협의회(APSCC) 2023 컨퍼런스에 참여해 150개국의 글로벌 위성사업자에게 다중궤도 위성서비스 제공을 위해 준비해 온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사흘 간 진행되는 APSCC 2023 컨퍼런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위성 우주 국제회의다. KT SAT은 위성 및 우주 분야의 여러 사업자들과 만남을 갖고 동남아 USO 사업, 대용량 HTS 위성 사업 등 분야에서 공동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 첫날 패널 토론 연사로 나선 송경민 KT SAT 대표는 "KT SAT은 우주경쟁 시대에 맞선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 다중궤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는 정지궤도를 포함해 중궤도, 저궤도 위성 용량까지 확보해 서비스 기반을 모두 구축한 상태이며 추가 협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도 KT SAT이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는 독보적인 서비스 역량과 고객경험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그 중에서도 KT SAT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중요한 세가지 역량인 다중궤도(GEO, MEO, LEO) 위성 인프라, 매니지드 서비스, 다종 네트워크 통합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 가치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저궤도 및 중궤도를 일컫는 비정지 궤도 위성은 높은 전송속도, 저지연성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이를 기존 정지궤도 통신망과 결합하면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글로벌 커버리지를 위해 수천·수만대를 발사해야 하는 등 저궤도 위성의 단점으로 꼽히는 경제성을 극복하기 위해 KT SAT은 글로벌 저궤도위성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추진을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올해 모든 궤도의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KT SAT에 따르면 다중궤도 위성 서비스는 내년부터 기존 정지궤도에 더해 저궤도 서비스를 우선 도입하고, 중궤도는 2027년에 적용하는 등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KT SAT은 다중궤도 위성 시스템의 장점을 융합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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