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후위기에서 안전한 물 관리를 위해 하천 인프라를 구축해 빠르고 정확한 홍수 예방 체계를 만들겠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 앞선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기후위기가 일상화하는 상황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긴 장마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했다"며 "극한 강우를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취약한 전국 하천을 정비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시범 적용한 인공지능(AI) 홍수 예보를 2024년 홍수기 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고, 가뭄 등 물 부족 위기에 민생과 산업에 깨끗한 물 공급이 끊이지 않도록 새로운 수자원을 다각도로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에서 존치·활용하기로 결정한 4대강보 정책에 대한 언급이다. 한 장관은 유럽연합(EU)이 시행한 탄소국경제도(CBAM) 등 국제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제도를 개선하고, 국내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환경 정책의 목표를 확고히 유지하면서 민간 혁신을 유도하고, 현장 이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환경 규제를 혁신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와함께 한 장관은 "순환 경제, 전기·수소차, 저탄소 에너지와 같은 유망 녹색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도록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 민간과 정부가 '원팀’이 돼 함께 뛰고 애로 사항을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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