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로봇 신기술이 선보여지는 국내 최대 로봇행사가 11일부터 4일간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와 함께 '2023 로보월드'(ROBOT WORLD)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보월드의 주요 행사인 국제로봇산업대전에서는 로봇기업·기관 241곳이 참여하며 부스 828개가 동원된다. 자율이동이 가능한 협동로봇과 고도화된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로봇 등이 시연될 예정이다.
또 로보월드 부대행사로 축구 등 종목 44개에서 로봇 활용 기술의 우열을 가리는 국제로봇콘테스트, 배달 등 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로봇으로 해결하는 R-BIZ 챌린지, 로봇 관련 초청강연이 이루어지는 국제로봇비즈니스콘퍼런스, 국내외 바이어와 로봇기업 간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하는 '투자유치 데이'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엔 로봇 유공자 포상식도 진행한다. 산업포장·대통령표창 등 정부포상 17점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다수의 협동로봇 기술 특허를 보유한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제조산업에 로봇을 도입한 김종주 나우로보틱스 사장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로봇은 생산성 혁신, 인구구조 변화 대응, 신성장동력인 1석3조 산업으로 로봇산업의 경쟁력은 곧 산업의 경쟁력이자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로봇산업의 중요성이 한 층 강화된 상황을 고려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준비해 올해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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